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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0년 국사시험문제 by 개발부장

13. 다음은 한반도에 존재한 국가인 대한민국에 관한 설명이다. 틀린 것을 모두 고르시오.

ㄱ. 민슈: "대한민국은 인구는 적지만 세계 최상위권의 강력한 군사력을 지닌 군국주의 국가였어."

ㄴ. 진양: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태어날 때부터 일련번호로 관리되었고 군 복무를 강요받았어. 18세부터 65세까지 군사훈련을 받아야 했지."

ㄷ. 캉민: "군사훈련을 받는 것은 남자만이었어. 대한민국은 남자가 군사력을 독점하는 성차별주의적 사회였던 거지. 많은 여성들이 남자들의 군사력 독점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어."

ㄹ. 주리: "때문에 대한민국의 과학기술은 매우 선진적이었어. 특히 의학이 발달해서, 생화학전을 대비해 조직되어 있던 한국군은 2020년의 대역병으로 다른 나라들이 멸망하는 동안 능숙하게 방역과 소각에 성공했지."

ㅁ. 이치로: "대한민국에는 수천만 대의 감시 카메라가 건물이나 차량마다 설치되어 국민들을 감시했고, 언론은 통제되어 제구실을 하지 못했어. 당시 국제사회에서 조사한 언론 신뢰도가 최하위라는 사실에서 알 수 있어."

ㅂ. 라나: "대한민국의 인터넷은 철저하게 관리되었어. 정부는 자유롭게 특정 사이트의 접속을 금지할 수 있었고, 그런 사이트에 접근하면 공개적으로 경고를 받을 수 있었어. 그 사실에 한탄하는 많은 기록들이 남아 있지."

어떤 디스토피아... [21세기 배달민족사]의 23세기 by 개발부장

2005년에 출간되어 지금은 구할 수도 없는, 당시 유행하던 민족주의 열풍에 편승한 작품.
연재 당시 제목은 [21세기 지구사]였지만 출간하면서 저렇게 제목을 바꾸었다.

시작지점은 23세기로, 서구 강대국에게 전 지구가 지배당하는 디스토피아다. 과학기술은 크게 발전했지만 아시아와 아프리카는 백인들의 소유물일 뿐이고, 그나마 높은 기술력을 지니고 있는 한국이나 일본 정도는 온통 서구 기업의 지사나 사무소에서 일자리를 구할 수 있다. 그런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험관 아기로 출생하여 고아원에서 태어날 때부터 빚을 걸머지고 자라며, 자산이 수천만 마이너스 급은 중산층이다.

한국은 통일은 했지만 만주에서 독립군(언론 호칭은 비적떼)이 활동하다가 붙잡혀 처형당하기 일쑤고 제주도는 미국땅이다. 200년 동안은 한국인 무비자 방문이 가능했지만 작중 시점에서 그것도 관둔다는 듯.

군사기술은 기형적으로 발달해서 거북선의 형태를 하고 용머리와 측면에 양자포를 장비한 노량급 구축함 등의 장비를 보유하였으나 공격위성은 서양 국가나 기업들이나 가질 수 있고, 짐작하면 피지배 국가들은 전술무기가 한계. 그 무기들로 한국과 일본은 지난 2세기동안 23번 전쟁했다. 이게 자국의 의도가 아니라 미국의 명령으로--;; 정해진 장소에서 정해진 전력으로 전쟁하는 것을 방송으로 중계하고 사상자와 전쟁기간을 가장 근접하게 맞추는 복권도 발행한다. 항복 따위는 인정하지 않으므로 명령받아 싸우는 거라도 싸우다보면 국민감정은 뒤집어지기 마련에 민간인 학살도 드물지 않게 일어났다는 등.

그리고 이 전쟁명령을 거부하면 '해독제'의 공급이 중지된다. 물론 엄청 비싸게 팔아먹고 있었지만.

200년 전 미국의 압제에 비백인 국가들의 불만이 누적될 때 전 대기권에 비백인과 일부 영장류에게 적용되는 독극물이 살포되었고, 수십일마다 해독제를 복용하지 않으면 죽는다. 명칭은 라이프가드. 작중 시작에서는 어느 나라들이 전쟁명령을 거부하자 라이프가드의 공급이 중단되었다는 뉴스가 나오고 이후 하루에 수천명씩 죽을 것이라고 담담하게 아나운스했다.

아울러 반미 학술단체를 운용하던 주인공의 은사에게 한국인 여직원이 "향후 고객님께 라이프가드의 판매를 중단하겠습니다. 이의가 있으시면 고객센터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하고 친절하게(?) 안내하는 게 소름.

뭐 그 세계관의 비밀은 21세기 이후 폭발적으로 국력이 증가한 한국이 마침내 타임머신(과거로만 돌아갈 수 있는 단방향형. 미래는 없어지는 것이기에 시간취소장치라고도 부른다.)을 만들었고 미국의 KKK단 소속 매드 사이언티스트가 개발자를 죽이고 23세기의 기술들을 가지고 과거로 돌아가서 세계를 정복했다는 것이다. 해서 주인공이 소속된 학술단체에서 타임머신을 재발명해 과거로 돌아와 23+2세기분 기술(정상 시간순에서 23세기 기술이 21세기로 유입되어 다시 2세기 발전되었으므로 훨씬 우월하다)로 압도하며 역사를 재구성한다는 내용이다.

문제는 재미가 없었다--;; 특히 밀리터리는 관련 지식 없는 사람이 상상만으로 무언가 해보려고 하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를 뼈저리게 보여주었다던가, 캐릭터가 종이인형 수준으로 얄팍했다던가, 문체가 영 불안정했다던가, 설정부터 저래놨으니 요즘 웹소설 수준으로 사이다패스였던가... 결국 연재분보다 한 권 더 나가서 일본의 자연재해를 예언하는 예언가를 날조해 일본 정권과 국민들을 암중지배하는 정도에서 출간정지.

초반의 23세기 디스토피아는 꽤나 재미있었다. 그걸로 끝.

전열 조끼 사용감 by 개발부장

그간 작고 가벼운 핫팩을 애용해 왔지만, 포장 뜯어도 열 오를 때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것도 있고 해서 전기 손난로가 갖고 싶었음.

기왕이면 전기 손난로 겸 보조배터리 기능이 있는 걸 갖고 싶었는데, 그런 건 크고 무거움.

그런데 보조배터리 꽂아 쓰는 전열조끼가 꽤 싸게 나와서 구매.

사용결과...

1. 의외로 조끼가 무겁다.
이건 뭐 그렇다치고.

2. 의외로 조끼가 덥다.
문제는 이것. 따뜻한 건 좋지만 버스나 지하털 탈 때 사람 많아서 덥고 매번 겉옷 벗어 팔에 걸치고 있기도 힘드니까 전열 꺼서 편하게 타고다니려는 거였는데, 꺼도 더워! (...)

그래도 스위치 누르자마자 온도가 확 올라가니 아침에 차가운 코트 입고 바로 버튼눌러주면 안쪽이 따땃하게 데워지는 건 참 좋습니다. 조끼라서 팔은 노출돼 있지만 몸통을 데워서 팔까지 덥혀주는군요.

바깥 공기가 차가우면 얇은 바람막이로는 온도가 올라가 있는지도 잘 느낌이 안오지만 그걸 벗어보면 확실. 뼛속까지 냉기가 파고드는 추위를 "어 춥다~"로 만들어줍니다.

바막은 간절기까지만 입고 처분할 생각이니, 내년 겨울에는 경량 패딩에 전열조끼 조합을 시도해봐야겠습니다.

요즘 웹소설에서 많이 보이는 '그런' 단어, '그런'. by 개발부장

잘생기면서 못생긴 그런 주인공.

청순하면서 섹시한 그런 여주인공.

등장인물이 코믹함을 이끌어내는 그런 연출.


위 예시 문장에서 '그런'이라는 단어는 필요가 없다.

심지어 '잘생기면서 못생기고 그런 주인공'이면 '그런'을 뺄 경우 '못생기고 주인공'이 되어 문법이 어긋나는데, 위의 세 문장은 '그런'을 그냥 빼도 성립하는 '그런' 문장이다.

머니건이라는 물건이 있더군요. by 개발부장

아래 장난감 총 관련해서 이것저것 생각하다가

이런 걸 발견했습니다. 트럼프 카드를 끼워넣고 고무줄로 밀어내서 쏘는 총이죠.

이건 한장씩 코킹하고 장전해서 방아쇠를 당겨야 나가는 타입이지만, 아래쪽과 연동하여 모터에 바퀴 달고 옆에 붙이면 쫘라라라락! 나갈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죠. 정말로 만들어볼까 하고 있는데...

이미 있었습니다^^;

카드가 아니라 지폐를 연속으로 쏴대는 물건이지만.
슈프림이라는 스트릿몰에서 만들었다네요. 가격이 120달러... 뭐? 인싸들이 어떻게 가지고 노는건지 거기에다 프리미엄까지 붙었다지만, 이미 짝퉁들이 돌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지폐는 얇고 가벼워서 사방으로 흩날리게 되는데, 두꺼운 카드는 어떻게 날아갈지 기대가 됩니다^^

만들어보고 싶은 전동건(?) by 개발부장



골판지를 순간접착제로 붙이고 강화해서 이런저런 걸 만드는 동영상인데, 개중 총이 몇 종류 있습니다. 탄환은 수수깡 짧게 자른 거.

처음에 나오는 K 같은 녀석은 자그마치 블로우백으로, 모터의 회전을 반쪽짜리 톱니바퀴가 전달해 총신을 통째로 뒤로 밀어 탄환 올라가는 구멍이 탄창 위에 온 다음, 탄환이 1발 장전되면 총신이 고무줄 스프링으로 되돌아가며 그 장력으로 탄환을 내던지는 타입.

하지만 진짜 만들어보고 싶은 건 이 다음에 나오는 미니우지 형식입니다. 모터에 마찰력 강한 바퀴를 달아 탄창 위에 붙여서, 회전시키면 그 마찰력으로 탄환을 내던지는 타입.

...그러고보니까 이거 피칭머신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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